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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1월 31일 수요일 본문
집에 있던 알배추로 겉절이를 담았다.
김치 같은 것은 잘 못 만들 것 같아서 시도도 안 하고 있다가,
엄마한테 받아온 알배추가 시들어가는 터라 생으로 먹기는 힘들고.. 인터넷으로 겉절이 레시피를 찾아서 시도했다.
김치를 할 때 양념에 항상 풀을 쑤어서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번거로워서 지레 겁먹었던 건데,
간단한 레시피들이 많아서 뚝딱 만들었다.
고춧가루, 멸치액젓, 매실청, 올리고당, 다진 마늘, 양파, 대파를 잘 비벼 양념을 만들고
소금물에 절였다가 잘 헹궈 물을 빼놨떤 알배추잎들을 넣고 슥슥 비벼주면 끝.
의외의 간단함에 깜짝! 놀란 나 ㅎㅎ
겉절이가 생겼으니 내일은 떡국 끓여서 같이 먹어야지~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해서 점심을 쿠우쿠우에서 해결했다.
연신내 점으로 갔는데, 쓰읍, 초밥 뷔페가 많이.. 초밥의 밥이 다 흐트러지고.. 하하
본전 생각이 떠오르면서 다른 음식에 집중하기 시작했더니, 아 그건 또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하하
아,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 먹어버렸다.. 하하
이런 자본주의에 굴복당한 인간 같으니;;
그대로 집에 가면 소파에 쓰러져 잘 게 뻔해서 근처에 고양 스타필드로 갔다.
춥지 않은 곳에서 산책효과를 내기 위해서.
역시나 넓다ㅎㅎ 3층 4층 한 바퀴씩 구경하며 돌고 벤치에 앉아 쉬다가 근처에 뭐가 있나,
지도를 찾아보니 스타필드 앞에 있는 별꿈도서관이 있었다.
답답하기도 해서 밖에 나가보니 정말 바로 앞이네.
조그만 도서관이긴 한데, 책도 적지 않고 쾌적한 동네 책방 느낌.
서가에서 '내 인생에 무임술차 좀 할게요'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꺼내어 자리를 찾았다.
나는 혼술 관련 에세이면 우선 꺼내고 보는 듯 ㅎㅎ
자리 앉아서 읽다가 참 귀여운 사람이다 싶었다.
인생 좀 날로 먹으면 안 될까요?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쓰고, 남들 다 성공하려는데 나 하나쯤 안 성공해도 괜찮지 않느냐는 당당한 멘트, 소신 있다. 엄마 아빠 몰래 방구석에서 먹는 혼술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작가의 취향은 존중해야지.
너무 과식을 했더니 목이 계속 마르고 퇴근 정체에 걸릴 것이 걱정되어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와서도 배는 아직도 그 상태ㅋㅋ
그렇다면 맥주로 눌러드리리~
집친구는 아아 한잔, 나는 맥주 한 캔, 치얼스~하고 마셔준다.
그러고 나니 아주 조금 소화가 되는 듯도 ㅎㅎㅎㅎ
그래도 뭘 먹을 속은 아니어서 내일 먹을 것 생각하느라 겉절이를 하게 된 것.
양심상 운동도 30분을 더 하고, 10시가 되니 이제 좀 속이 편해졌네.
뷔페 가서 배불리 먹어 1일 1식을 실천하게 되었으니 밥 못 굶는 나에게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구만.
다음번엔 소화제를 꼭 챙겨두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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