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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심리학_김경일

소소한낭만 2017. 4. 27. 22:12

인터넷 서점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책,

 

제목에 이끌리고, 이 책의 저자의 강연을 티비에서 본 기억이 나서

 

구매한 책인데요,

 

책 표지 앞에 써있는 말처럼

 

"불안한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창의적으로 행복에 이르는 길"

 

의 첫문을 열기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4파트로 나뉘어서

 

파트1에서는 인간의 생각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성향과 그 작동원리를 살펴보고,

 

파트2에서는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나 라는 주제로 동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이를 통해서 제가 제 일을 하는 태도가 어떤 동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인지

 

조금은 깨닫는 계기가 되는 파트였네요

 

파트3은 창의성에 대한 내용으로, 항상 창의적인 사람은 따로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던 1인으로서

 

창의성이라는 것에 대해 좀 다른 시각을 갖게 되었고요,

 

파트4는 행복의 비밀을 풀다 라는 주제로 조금은 짧게 서술되어있습니다.

 

기억나는 것 위주로 추려볼텐데요,

 

아무래도 책을 몇번 더 읽어야 정확하게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불안

불안은 인간이 무엇보다  싫어하는 심리상태이기에 이것을 서둘러 벗어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발생시키는데,

이런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의 변화 혹은 새루운 행동이 필요하며,

이때 동기라는 기제를 필요로 한다.

불안 - 정서 - 동기 - 인지 - 행동의 변화

 

인지적 구두쇠

생각을 잘 하지 않으려는 사람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경향성 가운데 하나

 

고착

인간은 변화를 싫어한다

 

타고나는 부정적 정서와 노력해야 얻는 긍정적 정서

공포나 불안은 우리가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주어진 것'이지만

행복과 기쁨은 우리가 그 느낌을 향해 많은 노력을 해야만 얻을 수 있다.

 

후회와 만족

후회와 만족은 서로 반대방향의 결과임은 분명하지만

각기 다른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독립적인 마음작용의 결과이다.

후회는 '비교'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만족은 자신과 자신이 관여하는 대상자체에서 기인한다.

그래서 후회와 만족은 동시에 경험할 수도 있고, 둘 다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

접근동기는 무언가 좋은 것을 얻기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고,

회피동기는 무언가 좋지 않은 것에서 벗어나거나 회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 부분은 굉장히 인상깊게 읽은 두번째 파트인데,

 

제가 요약한다고 해서 쉽게 이해가지 않을 것이고,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개념만 정의하고 넘어가렵니다.

 

근데 전 이 파트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제 일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기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창의성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관련있고 적절한 기존 지식을 얼마나 잘 꺼내는가 이다.

추상적 용어는 관점을 넓게 만들어 기존 지식의 더 광범위한 인출을 돕는다.

추상적 사고와 접근동기가 결합하면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이 수월해진다.

 

메타인지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그것의 조절능력을 의미

설명할수 없으면 이는 아는 것이 아니다. 이해가 수반되지 않으면 설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흡족한 마음에 뭔가 대단한 일을 할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이때 메타인지가 우리를 속일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 설명은 이를 무너뜨릴 좋은 무기가 된다.

 

행복

행복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것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본 이후에만 찾을 수 있다.

 

행복을 방해하는 비교

내가 현재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그 대상을 언젠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결국 다른 대상과의 '비교'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현재의 대상에 대한 가치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몰고가 행복을 방해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는 불안한 상황이 싫고 걱정도 매우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도전보다는 변화없이 안정적인 것을 추구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지?

 

라고 계속 푸념만 늘어놓았던 것 같습니다.

 

"왜" 행복하지 않은지에 대한 고민도 다시 해봐야 할 것 같고,

 

내가 내 일을 그저 "회피동기"로만 본 것 같아, "접근동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고..

 

왜 그렇게 나는 후회를 많이 했었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고..

 

저는 참 "인지적구두쇠"로 살아왔다는 걸 참 많이 느꼈어요.

 

항상 복잡하게 생각하는 걸 싫어하고, 그래서 피하기만 했는데..

 

나를 만드는데 생각이 이렇게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는데, 그걸 너무나 간과하고 살아온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씁쓸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생각'이라는 녀석의 가치를 알았고,

 

다시 한번 여러 방향에서 현실의 저를 만나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생각의 주인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요

 

 

"생각의 모든 과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그저 간단하고 쉬운 방법만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 말아야 한다.

 

진지하면서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접근해나가면 결국에는 근본적인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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