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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월

1월 13일 토요일

소소한낭만 2024. 1. 13. 19:24

아침부터 빵집 오픈 런이다ㅋㅋ

일찍 일어나서 아침은 벌써 먹고 디저트빵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토요일 아침 10시에 문을 여는 "네스토"에 방문했다.

이 빵집의 내 최애 메뉴는 아몬드 크루아상~!!

커피랑 마시기 위해서 식후 커피도 참고 있었다는ㅋㅋ

10시 15분쯤 도착했나, 벌써 나가는 손님도 있다.

아침부터 빵 굽느라 파티셰 분은 뒤에서 반죽을 만들고 있고, 오븐의 열기 때문인지 가게 안의 유리가 다 뿌옇다~

아몬드 크루아상은 픽스고, 딸기 조각 케이크를 하나 살까 했는데 아직 진열된 게 없다.

오픈이 갓 지난 시간에도 여러가지 빵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에 나타를 맛있게 먹어서 에그타르트가 눈에 띄니 또 궁금하기도 해서

두 가지 사서 포장해 왔다. 빵 같은 경우는 항상 커팅해 줄지 물어봐주신다.

빵이 비싸지도 않고 그다지 크지도 않은데, 세심한 배려가 항상 감사하다.

집에 와서 바로 세팅하고 먹을 준비.

집 친구가 드립커피 세팅을 하는 동안 빵 꺼내놓고 사진 찍고 있다ㅋㅋ

위.아몬드 크루아상 아래.에그타르트
크루아상 위에 덮인 크림은 오븐에 구워져 바삭하고, 속에 크림은 달달하고 촉촉하다.

아, 쓰면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은 ㅎㅎㅎ

아침 먹은 게 다 소화가 안 돼서 한 조각 먹고 남겼다 먹어야지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순삭이었다.

 

덕분에 점심은 날리고 오후에 조금 입이 심심해졌을 때,

찐 고구마와 밀크티를 먹었다.

이틀 전에 롯데 맥스에 갔다가 1+1 행사 중인 할리스 로얄밀크티 스틱분말을 사 왔다.

롯데마트 맥스에서 1+1에 행사 중(13,480원)

그날, 음용법 대로 100ml 뜨거운 물에 타먹었는데.. 뭐랄까 2프로 부족하달까..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스티 분말을 뜨거운 물에 타서 우유 몇 방울 넣은 느낌?

그래서 이번에는 뜨거운 물이 아니라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따뜻한 우유 100ml에 물에 탄 밀크티 분말

우선 잔에 100ml 정도 유유를 넣고 전자레인지로 데운다.

약 2분을 데우는데 1분 데우고, 휘휘 저어준 후 다시 1분 데우고 해야 위에 우유막이 생기기 않으므로 주의!

우유를 데우면서 스틱분말을 최소한의 뜨거운 물에 녹여 액을 만들어뒀고,

뜨거운 우유에 넣어서 완성!

라테처럼 밀도 있는 밀크티

사실 아주 단 밀크티이다. 그래서 물에 탔을 땐 설탕물 느낌이 더 강했던 거 같다.

어쨌든, 우유에 넣으니 꽤 괜찮은 밀크티다. 물론 미리 얘기했듯이 단맛은 세다^^

오후에 출출할 때 따뜻하게 한 잔하면 좋을 듯~

지금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달달하니 오히려 본식인 찐고구마의 단맛이 좀 반감되는 거?

고구마 짝꿍은 그냥 우유인 걸로ㅎㅎㅎ

다음 번에는 데운 우유에 그냥 스틱분말채로 넣어 볼 생각이다.

분말이 잘 녹으면 그렇게 레시피를 확정할 예정~

어쨌든 내 생각에는 물보다는 우유를 베이스로 마시는 것이 좀 더 어울린다.

 

오후에는 잠깐 동네 산책 갔다가 이것저것 집정리를 하다 보니 그새 깜깜.

저녁은 떡볶이 소스 볶음밥.

실은 아침부터 떡볶이를 해 먹었는데, 빵 먹을 생각에 남겨뒀다가 이제야 잔반처리ㅋㅋ

소스에 남은 어묵을 가위로 자르고, 단무지도 좀 잘라 넣고

밥 넣어 달달 볶다가 조미김 부숴 넣고 불 끈 후 체다 치즈 얹어 뚜껑 덮고 3분!

세상 간단한 볶음밥ㅎㅎ

맥주랑 곁들여 먹고 부른 배 두드리기!!

오늘도 이렇게 삼시세끼 잘 챙겼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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