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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1월 9일 본문
눈이 꽤 많이 내린 날.
아침에 출근할 땐 긴가민가 하더니
점심시간에 잠깐 나갔다가 꽤 많은 눈을 맞았다.
아직은 눈 내리는 거 보는 것도 눈 맞는 것도 다 신나네~
같이 일하는 분이 공지영의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를 빌려주셨다.
다음 읽을 책을 바로 정했다!
사실 어젯밤에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를 다 읽긴 했는데,
뭔가 잡힐 듯 잡히지가 않아서 밀리의 서재로 다시 부분 부분 읽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슬슬 정리하고 공지영작가님 책으로 옮겨가야겠다.
날이 추워서 저녁은 어묵탕 해 먹을까 했는데, 그러면 또 재료를 사러 가야 하고..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서 배달시키기도 좀 그렇고
집에 있는 재료 털어 수제비를 하기로 했다.
집에 사다 놓은 건조수제비가 있어서 반죽도 필요 없고..
퇴근길에 있는 채소가게에서 느타리버섯만 사 왔다.
냉장실에 무가 있어서 무생채 반찬하고 수제비를 하기로.

무생채 만들기(계량 없음;;)
재료 : 무, 양파, 소금, 설탕, 고춧가루, 멸치액젓, 올리고당(설탕으로 대체 가능), 참기름, 참깨
(대파, 다진 마늘 있으면 좋아요)
- 무를 채 썰어서 소금과 설탕에 약 30분간 절여둔다.(무가 단맛이 강한 경우는 설탕은 빼도 된다)
- 절여둔 무를 물에 씻어서 물기를 꼭 짜내고,
- 먼저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린다.(색을 먼저 내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 이미 소금에 절였기 때문에 먼저 맛을 보고 멸치액젓을 넣어 간을 맞춘다.
한번에 많이 넣지 말고 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기.
- 올리고당은 단맛이 충분하지 않을 때 넣으면 된다.(올리고당 말고 설탕으로 해도 됨)
- 채 썬 양파도 넣어서 같이 버무린다.(대파, 다진 마늘이 있으면 양념으로 같이 넣어주면 좋다.)
- 참기름을 좀 두르고 참깨를 넣어 버무리면 끝. 참깨가 조금 남아서 사진엔 보이지도 않네 ㅎ
수제비 끓이기(2인분)
재료 : 건조감자수제비(200g), 사골육수코인 1개, (무), 당근, 양파, 버섯, 대파, 계란 2개, 간장, 후추
- 무와 당근을 썰어 먼저 물에 끓여준다.(잘 안 익는 재료라서 먼저 넣고 푹 끓여준다)
무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 집에 무가 놀고 있어서 해치울 겸 시원한 육수를 위해 넣었다.
- 무가 익어가면(투명해짐) 사골육수코인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간장으로 간을 맞출 경우 국물이 탁해지기 때문에, 대신 소금으로 간해도 좋다.
- 채 썬 양파, 느타리버섯(어떤 버섯이든 다 좋음), 수제비를 넣고 끓여준다.
- 수제비가 다 익을 즈음 대파와 계란을 넣는다.
계란은 그냥 노른자 터트리지 않고 넣어서 수란처럼 먹는 건 내 취향.
그냥 일반적으로는 계란을 다른 그릇에 풀어서 넣는다면, 불 끄기 전에 휘리릭 부으면 됨.
- 다 끓고 후추를 조금 넣으면 끝.
감자수제비 국물까지 뚝딱했으니 나름 성공적.
무생채는 좀 더 맛이 들면 비빔밥 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