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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1월 6일 본문
주말 아침.
어제 CU편의점에 맥주 사러 갔다가 1+1의 유혹에 훅 넘어가 사온 투움바파스타 컵라면을 꺼낸다.
끓는 물 넣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도 되고, 일반조리도 된다. 라지만!
컵라면 용기 밖에 써있는 문구를 보노라면 이것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라는 무언의 압박?^^;
그렇다면 전자레인지지ㅋㅋ

끓는 물 붓고 4분 30초(700W기준)를 돌려야 하므로, 하나를 돌리고 먹으면서 또 다른 하나를 돌리기로 한다.
뚜껑 다 떼버리고 건조후레이크만 넣고 끓는 물을 표시된 선까지 붓는다.
--일반 조리시 끓는 물 선은 용기 바깥에 쓰여있지만 안쪽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
용기 안쪽 물 표시선이 약 1~2mm두께인데
의도치 않게 하나는 표시선 아래쪽 경계선에 물을 맞춰 넣고,
두 번째 거는 표시선 위쪽 경계선에 맞춰 부었는데,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물 표시선 위쪽 경계에 맞추기를 추천!
표시선 아래쪽 경계에 맞추면 처음부터 좀 꾸덕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꾸덕해지며 떡처럼 뭉쳐진다.
표시선 위쪽 경계에 맞춘 것이 처음에 조금 촉촉하고 먹으면서 뭉치는 게 적어서 서둘러 먹지 않아도 된다.
총평은 맛있지만 좀 짜다.
넓적한 면은 스파게티면은 아니고 라면 쪽에 가깝다. 찰기가 있고, 그래서 쫀득한 맛이 있다.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과 페퍼론치노로 추정되는 빨간 조각들이 매콤한 맛을 잘 내준다.
맵찔이 울집친구는 먹는 내내 습습하하 했지만 젓가락을 놓지는 않았다.
맵고 짭짤해서 더 당기는 거겠지ㅎㅎ
아, 아침부터 음식 연구를 너무 열성적으로 한 게 아닌가 싶다.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면서 책을 읽기로 한다.
최소한의 한국사를 다 읽고 대략 감상평을 적고 '올해읽은책'에 첫 발행을 했다.
동네 마실 나갔다가 오는 길에 코스트코에서 연어한팩 사서 돌아옴.
오늘 점심은 연어회에 맥주 한 잔.
슥슥 썰어 내기만 하면 완성. 마요네즈랑 와사비 섞어 타르타르소스 대신 놓고, 간장와사비 끝.
꼬리 쪽만 빼고 다 먹었네 1.1 kg정도 사왔는데ㅋㅋ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를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인데 빨리 읽히지는 않는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고. 천천히 읽어나가자. 대신에 하루에 한 번은 책을 펼쳐보기로.
저녁은 배불러서 패스하겠다 생각하고 살짝 30분 러닝하고 나니, 집친구의 유혹. 육개장한사발 하실래예?
연어가 아직 느끼하게 속을 꽉 잡고 있어서
집친구는 육개장 물 붓고 난 그냥 양배추 불케요네즈(불닭소스 몇 방울&케첩:마요네즈 1:1) 무침.
하지만 결국 맥주는 또 한 캔 따먹고 말았음^^;
안주가 무려 육포, 땅콩, 캐슈너트 ㅋㅋ 본식보다 거창해졌구먼.
그래도 뭐 맥주 한 캔 즐기는 게 낙인데, 좀 마시고 살자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