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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탈리아여행_베네치아

소소한낭만 2016. 12. 28. 05:11

오늘부터는 그냥 제 여행기에요

 

그냥그냥 수다떠는 기분으로 써내려갑니다용 ㅋㅋ(언제는 아니었나 ㅎㅎ)

 

이번 여행 중 첫 방문지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테르미니역에서 티켓 자동발권기 앞으로 고고

자동판매기 두가지 인데요, 저는 트랜이탈리아 발권기에서 구매했어요

 

화살표 4대가 트랜이탈리아고, 옆에 2대가 이탈로 에요

 

이탈로는 주요 역이 아닌 곳에서 정차하기도 한다고 해서 그냥 바로 트랜이탈리아에서 했네요

 

발권기에서 언어를 영어로만 선택하면 표 끊는건 어렵지 않아요

 

목적지 선택 - 시간 선택

 

이것만 확실히 하시면 되고요, 현금이 되는 판매기는 현금으로 지불할지 카드로 지불할지 선택하면 됩니다.

 

아, 베네치아는 역이 2개예요 대륙 안쪽에 메스트레(Mestre) 역이랑

 

베네치아 본섬에 있는 산타루치아 역(S. LUCIA)!

 

대개 저처럼 곤돌라나 산 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등

 

보러가셨다면 메스트레역을 지나 산타루치아 역에서 내리는게 맞겠습니다~

 

짜라란~ㅎㅎ

 

저는 이탈리아책을 사서 갔지 정독하고 간 게 아니어서..

 

이 티켓에 써 있는 이 이탈리아 어들 때문에 무척 난감했답니다..

 

어찌어찌..눈치눈치 봐가며..역에서 표 확인하시는 분한테 영어로 또 확인해 가며..ㅋㅋ

 

결론은, 위에 9416 기차번호를 전광판에서 찾아주시면

 

Platform 번호가 그옆에 떠요

        

전광판에 뜬 플랫폼으로 가시고요, 들어가시면서 위에 녹색 기계에 표 넣어 펀칭하세요~

 

까만 입구에 티켓을 쭉 집어넣으면 딸깍~하고요

 

꺼내보고 숫자같은것들 찍혀져 나와요^^

 

표에 있는 011이 기차칸 번호에요

 

여기 빨간 표지판으로 번호가 써 있으니 기차오기전에 플랫폼에 들어섰다면

 

이 빨간판 번호보고 기차칸 찾으시면 됩니당~~

 

2C가 좌석 번호인데요,

 

11번 칸 찾아들어가시면 각 1에 A~D까지 열이 있으니 거기 확인하고 앉으시면 되고요~

 

기차 출발하고 FR기차는 승무원들이 다니면서 티켓을 확인해요

 

현장에서 구매한 표는 저렇게 생겼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출력한 표는 인쇄종이에 있는 QR코드(?)를

 

기계로 찍어 확인하더군요~

 

2시 40분쯤 역에 내려서 호텔도착..

 

북부로 갈수록 기온이 떨어진다는 것, 깜빡 했네요 ㅋㅋ

 

많이 후덜덜 해서 기온을 찾아보니 6도..

 

이번 여행지 중에 베네치아가 가장 추웠어요,

 

게다가 안개까지 자욱하고 흐린 날씨..;;

 

아쉽게도 다음날 베네치아를 떠나는 시간까지 그다지 날씨는 좋아지지 않았답니다..ㅜㅜ

 

오후 3시반 쯤 호텔을 나서 구경에 나선것 같아요

 

이탈리아 12월..대개 4시 4~50분이면 일몰입니다..5시면 어둑어둑;;

 

하루가 무지 짧네요

 

먼저 리알토 다리로 향했는데, 거리 표지가 이렇게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골목골목에 상점들이 정말 빼곡하네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베네치아는 이렇게 가면 많이 팔더라고요

 

가면축제도 언젠가 열리는 걸로 책에서 보긴 했는데

 

정말 화려하고 예뻐서 계속 찍어댔다는 ㅎㅎ

 

드뎌 리알토 다리에 다다랐습니다!!

 

사람들 정말 많고 다리 입구쪽으로는 상점들이 빼곡하네요~

 

리알토 다리에서 사진 찍으면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온다는데..

 

안개는 어쩔수가 없나보아요

겨울철..비수기라 그런지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중..

 

리알토 다리도 한쪽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네요

 

그러고 보니 산타루치아 역 바로 옆에 있는 성당도 공사중이었고..

 

날이 점점 어둑해져서

 

오늘은 그냥 돌아가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coop"에 들러서 맥주한캔 사들고 들어가요 ㅎㅎ

 

coop은 수퍼마켓이에요, 조금 대형이라서 작은 마켓들보단 가격이 싸니까

 

물이나 맥주, 간단한 간식거리는 여기서 사시면 좋아요

 

500ml 0.79유로라는 저렴이맥주 하나 들고 가네요 ㅎㅎ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호텔 조식먹고 체크아웃~

 

하도 이거저거 갖다 먹어서 지저분하게 찍혔네요 ㅎㅎ

 

조식 괜찮았어요, 종류도 많고요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과일도 있고~

 

아마데우스라는 호텔이었는데 밖에서 볼땐 허름했는데 나름 별4개 ㅎㅎ

 

친절한 직원과 화려한 조식에 맘을 빼앗김 ㅋㅋ

 

짐을 꾸려서 호텔에 맡겨놓고 나머지 베니스 구경하러 고고~

 

산마르코 광장 가는 길에 다시 들러서 리알토 다리 사진을 남겼어요

 

그나마 공사안하고 있는 쪽이랍니다 ㅎㅎ

 

산타루치아 역에서 산마르코 광장 까지 약 1시간 안쪽으로 가능했던 듯

 

리알토까지 산타루치아역에서 넉넉 잡아 30분이면 되고,

 

거기서 산마르코 광장까지 한 10,15분 정도 걸린것같다

 

다만 다들 골목길이라 햇볕도 안들고..너무 춥다..핫팩..ㅜㅜ

 

드디어 산마르코 광장!!

 

오..들어서자마자 안개와 어둑한 구름을 뚫고 햇님이 얼굴을 내밀어주심~!!

 

그러나 자비는 그 10분 후 끝...ㅋㅋㅋㅋ

 

아무튼~사진대방출!!

 

우선 시계탑~ 여기 꼭대기에 청동상이 매시 정각에 종을 친대요~

 

멀리서 보면 진자 사람이 종을 치는 것 같다나~ 난 모르겠소만 ㅎㅎ

 

산마르코 대성당~

 

입장 무료에요~ 전 안갔지만 가실 분들을 위한 안내 ㅎㅎ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산마르코와 산테오도로(사자상) 도 한컷에 넣어주시고 ㅎㅎ

 

두칼레 궁전도 찍어주시고

 

요고는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 옆에 있는 다리인데요

 

왼쪽 두칼레 궁전과 오른쪽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래요~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언제 나가냐~ 탄식을 내뱉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ㅋㅋ

아 얼마나 걸었는지..

 

너무 후덜후덜 떨었더랬어요..

 

따신 커피한잔 마셔야 살것 같아서 구경도 마다하고 골목골목 걸어가다

 

커피 메뉴를 밖에 크게 붙여놓은 레스토랑 발견!!

 

생전 처음..낯선 나라에..

 

그것도 혼자..

발을 들여놓기란 정말 정말 망설여지는 일이더군요

 

지나치게 훤칠한 레스토랑 웨이터는 나를 더 주늑들게 함 ㅋㅋ

라떼와 티라미수를 하나 시키고..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라지만..전 너무 쓴건 싫어요..ㅋㅋ

 

티라미수 등장!!

 

얼렐레..

 

티라미수가 원래 이렇게 생겼었나..

 

나중에 피렌체에서 코나드 수퍼마켓에서 이렇게 생긴 티라미수 발견..

 

아마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 사다 쓰는 녀석인것으로 추정..

 

아이고 달다 ㅎㅎ

 

추운 날씨에 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몸만 녹이다가 그냥 역으로 고고

 

피렌체로 갑니다아~!!

 

베네치아 호텔에서 지불한 도시세는 4.5유로

 

곤돌라 승선은 80유로래요~

 

혼자타기엔 너무 비싸기도 하고 날도 너무 추어서

 

곤돌라의 환상따위는 깨끗이 버림 ㅋㅋ;;

 

시간으로 따지면 24시간만에 베네치아를 떠났네요~;;

 

다음번에 기회되면 다시 가보죠 뭐 ㅎㅎ

 

아, 맞다. 베네치아에서 짐 들어다주시고 하셔서 팁 드려야 하나 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이탈리아는 원래 따로 팁문화가 일반적이지는 않다더라고요

 

서비스업종 페이가 좀 쎈편 이라고도 하고요.

 

궁금하신 분 계실까바 ㅎㅎ

 

그럼 다음 번에 피렌체로 옵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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