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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탈리아여행_피사의 사탑

소소한낭만 2017. 1. 10. 20:54

피렌체에서 오래 머무는 이유 중 하나가 친퀘테레에 다녀오기 위해서 였는데요,


기차표를 찾다보니까 피렌체에서 갈때 완행열차(R)가 많은데, 대부분 피사 중앙역을 거쳐가더라고요


가는 김에 말로만 듣던 피사의 사탑을 보고싶어서 계획을 변경했어요


정말 딱 2시간 반 머무른 피사, 따로 소개하기도 죄송하지만 ㅎㅎ


당일치기 여행이니 아침부터 서둘러 나갑니다


7시 53분 기차를 타고 9시 조금 넘어 피사 중앙역에 도착!


요금은 8.4유로에요~ㅎㅎ

저는 피사의 사탑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요 버스도 있대요~


피사 중앙역 말고, 다음 역에 피사 산 로소레(Pisa San Rossore) 역이 있는데요


거기서는 도보 10분이면 피사의 사탑에 도착할 수 있대요~


저는 아르노 강을 보고 싶어서 피사 중앙역을 선택했네요 ㅎㅎ


역에서 부터 피사의 사탑만을 목표로  걸어줍니다 ㅎㅎ


역 나와서 바로 직진해주시면 요래요래 광장이 보여요~


지도보니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광장"이라고 쓰여있네용?

동상이 그 2세 이신가 봄 ㅋㅋㅋ


시청앞에도 겨울만 되면 아이스링크장을 만들었는데, 요기 광장에도 소규모 아이스링키장이 개설된!!


사진에 얼핏 보이는 하얀천막 앞쪽으로 아빠랑 애기 둘이 벌써 스케이트 타고 있더라고요 ㅎㅎ


지도를 보면서 고고고~ 


일부러 골목골목을 골라 걸어주었어요 ㅎㅎ


골목을 벗어나 강이 보일 찰나!! 헐랭..이 아침부터 사람들이 뜀박질을;;


마라톤 대회가 있었나봐요, 나중에 보니 마라톤 도착지가 저의 도착지였음요 

 

아르노 강도 건너 주고요~


해가 막 떠오르는 중이어서 너무 화사한 사진 ㅎㅎ

아침이어서 그런가? 번잡하지 않고 너무 한가하고 좋네요


지도 보면서 슬슬 걸었는데 약 30분 만에 피사의 사탑에 도착했네요


골목 사이로 보이는 피사의 사탑과 두오모!! 오오오~

저 녀석을 얼른 가서 찍어야 겠지요~~


요 녀석을 제대로 찍으려고 피사의 사탑보다 지평선만 보면서 사진 찍음 ㅋㅋ

지반이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졌네요.


예전엔 올라갈 수가 없었는데, 보수가 이루어져서 피사의 사탑 위까지 올라갈 수 있대요


대신 올라갈수 있는 정원이 있어 예약은 필수랍니다~


전 피렌체 두오모 오른 것으로 만족하고 겉모습 본 것만으로 만족하고 찰칵찰칵!!


피사의 사탑 옆쪽 두오모와 세례당 주변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ㅋㅋ


얼른 사진 찍고 뒤로 빠지려고 눈치눈치 ㅎㅎ

중간 중간 사진찍고 여유있게 걸어도 40분이면 되고 사진찍는것까지 해서 약 2시간이면 충분하긴 해요


근데, 아무래도 친퀘테레 때문에 시간을 많이 단축해서 그렇지


시간이 좀 여유로웠다면..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두르느라 피사의 사탑 주변도 사실 제대로 못보고 아쉬웠거든요


걸어가는 길이 예쁘기도 하고 한적해서 다음번엔 피사에서 쉬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

사람 북적북적한 피렌체 보다는 다음번엔 피사에 머무는 것도 좋겠다 ㅎㅎ


평일이라 친퀘테레는 한꺼번에 올리기가 버겁네요ㅠㅠ


빠른 시일내에 친퀘테레 사진 가지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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